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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식축구 역사탐방(70) - 연대-고대의 양강시대 1986-87 시즌 | 등록일 : 2020-11-12 조회: 4926 |  |
작성자 : 박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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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역사 탐방(70)
연대와 고대의 양강시대 1986-87 시즌 한동안 부산의 거센 파도에 서울 팀들이 기가 죽었었다. 그러나 1986년 시즌은 아니었다. 전국 추계는 고려대가, 그리고 전국동계는 연세대가 우승 트로피를 사이좋게 나누어 거머쥐었다. 그리고 지역대회인 서울 춘계는 성균관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의 3강이 골고루 하나씩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이다. 또한 영남지역에서는 동아대가 다시 일어나며 춘추계를 석권하였으나 경성대와 해양대도 아직은 막강하였다. 1986년 영남은 동아대가 돌풍 대구는 미식축구 출발이 늦은 관계로 항상 부산에 신세를 지고 있었다. 대구는 모든 대회에 선수들만 달랑 데리고 가면 자동 해결이 되었다. 이점 필자는 항상 미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86년 부터 춘계는 대구에서 주최를 한다니 부산협회 임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그러나 필자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이 많았다. 대회는 4월 4일 부터 13일 까지 경북대학교 대운동장과 소운동장 2개를 모두 빌려서 2개의 조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86년 영남 춘계 계명대의 돌풍 대구 매일신문 4월 7일 보도 거센 계명대의 돌풍도 잠재운 동아대. 조별 예선리그 A조에서는 신생팀 계명대가 경북대에는 16-8로 다음날 경성대에는 24-8로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 켰으나 영남대에 의외로 8-25로 패하였다. 그래도 계명은 종합 2승 1패로 경성대와 4강에 진출하였다. B조에서는 동아대가 부산대를 16-8로 해양대와 동의대를 격파하며 3승으로 조 1위로, 해양대는 부산대를 12-0으로 격파하고 동의대에도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전에서 동아대는 경성대를 격파하고, 해양대는 계명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 동아대는 해양대를 격파하고 오랜만에 관록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3-4위전에서 경성대가 경기를 포기하여 계명대가 처음으로 대회에 3위로 입상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요약 대회명 제 7회 영남지역 춘계 대학 미식축구선수권대회 일시 및 장소: 1986년 4월 4일 - 13일 /경북대 운동장 조별 구분 A조: 경성대 계명대 영남대 경북대 B조: 동아대 해양대 부산대 동의대 에선리그결과 A조: 계명대 2승 1패/경성대 2승 1패/영남대 1승 1무 1패/경북대 1무 2패 B조: 동아대 3승/해양대 2승 1패/부산대 1승 2패/동의대 3패 준결승 동아대(승) - 경성대(패) 해양대(승) - 계명대(패) 3-4위전 계명대(승) - 경성대(기권패) 결승 동아대(승) - 해양대(패) 종합 순위 우승 동아대/준우승 해양대/3위 계명대 개인상: MVP 이부용(동아대 RB) 서울 춘계는 성균관이 우승 오랜만에 효창구장에서 대회가 열렸다. 기존 서울의 5개대학 이외에 홍익대와 시립대가 참가하여 식구가 7팀으로 늘었다. 운동장 관계로 토너멘트로 열린 대회에서 예선에서 서울대 홍익대 시립대가 예선에서 탈락했고 4강에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연세대가 올라왔다. 그리고 4강전에서 연대는 고려대를 성균관은 한양대를 격파하여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 저력의 성균관이 연대를 격파하고 춘계 서울 챔피언을 차지하였다. 대회 요약 대회명 1986년 서울시 춘계대회 일시 및 장소: 1986년 6월/효창운동장 4강전 연세대(승) : (패)고려대 성균관(승) : (패)한양대 3-4위전 고려대(승) : (패)한양대 결승전 성균관대(승) : (패)연세대 우승 성균관/준우승 연세대/3위 고려대 개인상: 박현상(성균관대 QB) 한가지 특기할 것은 86년 춘계 서울대회는 이전까지는 서울 춘계가 전국대회처럼 진행되어 부산팀 또는 대구팀들도 참가가 가능하였으나 86년 부터는 서울 협회 소속팀만 참가가 가능하였고 대회명도 서울시 춘계 대회로 명명하였다. 그러나 추계와 동계는 전국대회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동아대 영남 추계에도 챔피언 86년 제 7회 영남 추계는 경성대구장에서 9월 14일 부터 17일까지 영남지역 8개팀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토너멘트로 열렸다. 동아대는 대회 첫날 동의대를, 4강전에서는 경성대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한편 경북대도 지난 춘계의 부진을 탈피하며 예선에서 영남대를 19-0으로 4강전에서 부산대를 16-0으로 누르고 결승에서 동아대와 만났다. 영남추계에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경북대는 QB 박보빈과 춘계 MVP RB이부용 그리고 TE 김두상 등이 맹활략하는 동아대에 2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켜야했다. 대회 MVP는 동아대 QB 박보빈이 우수공격상에는 경북대 QB 김경찬이 수상하였다. 대회요약 개인상: MVP 박보빈(동아대 QB)/우수공격선수상(김경찬, 경북대 QB) 자료: 대구경북 20년사 86년 전국추계 고려대 3년만에 정상 등극 86 아시아 올림픽 열기가 어느 정도 가신 후 11월 22일 부터 서울 효창구장에서 제 27회 전국 추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참가팀은 서울의 7개 대학 전부 그리고 부산의 동아대 경성대 부산대 해양대와 대구의 계명대도 출전을 하여 모두 12개 팀이 참가하였다. 대회는 3개 대학씩 4개 조로 나누어 조별 리그를 거친 후에 상위 2팀씩 8강-4강-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멘트로 진행되었다. 86년 추계 부산대와 해양대의 8강전 동아일보 11월 27일 보도 대회 첫날 A조의 고려대는 동아대를 37-14로 격파하고 이어 25일에는 계명대도 21-0으로 대파하면서 전승으로 순조롭게 8강에 진출하였다. B조의 성균관대는 막강한 전력으로 부산대를 격파하고 이어 신생 시립대를 역시 제물삼아 2승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C조의 경성대는 연세대를 격파한고 이어 신생 홍익대를 40-0으로 대파한 후에 후에 2승으로 8강에 진출하였고, D조의 해양대도 한양대를 격파한데 이어 서울대를 무려 52-0으로 대파하며 역시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각조 2위인 연세대, 부산대, 한양대 계명대가 각각 1승 1패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경성대는 계명을 16-0으로, 해양대는 QB 엄서호와 FB 최선태의 수훈에 힘입어 동향의 부산대를 44-6으로 대파하였고, 연세대는 QB 이세훈과 리시버 정승원 신동호의 3각 편대로 2개 터치다운 패스로 성균관대를 무너트리며 28-0으로 대파하였다. 고려대는 초반에 얻은 점수를 끝가지 잘 관리하며 한양대를 10-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 하였다. 4강전에서 고려대는 전반에는 RB 정상철이 선제 터치다운과 이어 2점 보너스를 성공하며 8점을 얻고 제2쿼터에 QB 유재진의 수훈으로 12점을 추가하며 20-0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에 연세대의 맹반격에 20-14까지 추격을 당하였지만 고려대는 감독 킹스리 서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연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한편 해양대도 동향의 라이벌 경성대를 맞이하여 경기 초반은 경성대의 조직플레이에 경기를 끌려 갔지만 후반에 전열을 정비하여 터치다운을 몰아 터뜨리며 34-2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전은 정말 한치도 알 수없는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은 고려대가 QB 유재진과 RB정상철의 활약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1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해양대도 수비를 정열하여 2쿼터 후반에 QB 정신종과 RB 박영욱의 활략으로 6점을 만회 한 후에 제 4쿼터에도 6점을 얻어내며 경기를 12-12로 타이를 만들고 연장전으로 들어 갔다. 그러나 고려대가 연장전 15야드 교대 승부에서 QB 스닉으로 6점을 얻었지만 해양대는 실패했다. 18-12 고려대 승리. 한편 3-4위전에서도 연세대와 경성대는 16-16으로 비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연대가 득점에 성공하며 24-14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대회 MVP는 고려대의 유재진이 지도상에는 고려대 감독 킹스리 서가 수상했다. 전국 추계 고려대 우승기사 조선일보 11월 30일 대회 요약 대회명: 제 27회 추계 전국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 일시 및 장소: 1986년 11월22일 - 29일/효창운동장 예선리그 결과 A조: 고려대 2승/게명대 1승 1패/동아대 2패 B조: 성균관대 2승/부산대 1승1패/시립대 2패 C조: 경성대 2승/연세대 1승1패/홍익대 2패 D조: 해양대 2승/한양대 1승1패/서울대 2패 8강전 결과 경성대 16-0 계명대/ 해양대 44-6 부산대/연세대 28-0 성균관대/ 고려대 10-0 한양대 4강전 결과 고려대 8 12 0 0/20 연세대 0 0 8 6/14 해양대 0 6 16 12/34 경성대 6 6 0 14/26 3-4위전 연세대 8 0 0 8 8/24 경성대 0 8 0 8 0/16 결승 고려대 6 6 0 0 6/18 해양대 0 6 0 6 0/12 우승 고려대/준우승 해양대/3위 연세대 개인상: MVP 유재진/우수 공격상 박영욱(해양대)/우수수비상 정승원(연세대) 지도자상: 킹스리 서(고려대 감독) 전국동계는 연세대가 우승 해를 넘긴 87년 1월 11일 부터 22일까지 12일간 제 7회 전국대학 동계 선수권대회가 부산사직구장에서 전국의 14개 대학 팀들이 참가하여 열띤 혈전을 벌렸다. 대회는 3또는 4개팀들이 4개의 조를 나누어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후에 조별 1-2위 팀들이 8강-4강-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멘트로 진행 되었다. 87년 동계 예선 연세대와 경북대의 경기에서 경북대 소가원의 러시 부산일보 1월 16일 보도 경기 상황 A조의 해양대는 동의대와 성균관을 각각 13-0 18-14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 또한 B조의 연세대도 경북대를 15-12, 시립대를 30-0 그리고 부산대를 누르고 3승으로 8강에 진입하였다. C조에서는 이변이 있었다. 영남대가 경성대를 2-0으로, 서울대에는 기권승으로 2승을 올렸으나 한양대에 0-6으로 패하며 2승1패가 되었다. 그러나 경성대도 서울대를 60-0으로 누르고 한양대도 격파하며 2승1패가 되었고, 한양대도 서울대를 24-0으로 승리하며 영남대 경성대 한양대 3팀이 2승1패로 동율이 되었다. 따라서 순위는 골득실 차로 1위가 한양대 2위가 경성대, 영남대는 3위가 되어 아쉽게 예선탈락이 되었다. D조에서는 고려대가 순조롭게 계명대을 14-6으로, 동아에는 고전끝에 2-0으로 이겨 2승으로 8강에 진출하였다. 조별 2위팀인 성균관대 경북대 한양대 동아대가 역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해양대는 TB박재식과 진완식의 활략하는 경북대에 제 1쿼터에 13점을 허용하였으나 제 4쿼터에 RB 한종석과 최선제의 수훈에 힘입어 14-13으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하였다. 연세대는 동아대에 전반에 8점을 먼저 허용하였으나 제 4쿼터에 8점을 만회하고 연장전에서 6점을 추가하며 14-8로 힘겹게 8강의 문턱을 넘었다. 경성대는 추계의 우승팀인 고려대에 46-10으로 대파하였고 성균관대 한양대에 26-6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였다. 4강에서는 경성대는 RB이창화가 혼자 20 득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성균관을 38-14로 눌렀고 연세대도 강호 해양대에 30-14로 역전승하였다. 결승에서 연세대는 TE정승원이 선제 터치다운을 올린 후에 이어 FB 김남훈이 추가 득점을 보태면서 제1쿼터에만 14-0으로 앞서나갔다. 제 2쿼터에도 정승원이 추가 득점을 올렸고 전의를 상실한 경성대에 제 4쿼터에도 QB 이세훈과 RB 고승철이 13점을 보태며 34-0으로 대파하며 대회 첫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4위전에서도 성균관이 해양대를 18-6으로 격파하며 서울의 강세를 보여주었다. 최우수 공격상에는 연세대 TE 정승원이 최우수 수비상에는 경성대 강상훈이 수상했다. 연세대 우승 기사 1987년 1월 23일 부산일보 경기 요약 대회명: 제 7회 전국대학 미식축구 동계선수권전 일시: 1987년 1월 11일 - 22일/부산 사직운동장 예선 결과(1월 11일-18일) A조 해양대 2승/성균관 1승 1패/동의대 2패 B조 연세대 3승/경북대 2승 1패/부산대 1승2패/시립대 3패 C조 한양대/경성대/영남대 2승1패 이상 골득실/서울대 3패 D조 고려대 2승/동아대 1승1패/계명대 2패 8강전(1월 19일, 20일) 해양대 0 0 0 14/14 경북대 13 0 0 0/13 연세대 0 0 0 8 6/14(연장전승) 동아대 0 8 0 0 0/ 8 성균관 6 0 7 13/26 한양대 0 0 0 6/ 6 경성대 8 6 8 16/38 고려대 0 6 8 0/10 4강전(1월 21일) 경성대 8 6 8 16/46 성균관 0 6 8 0/14 연세대 0 8 15 7/30 해양대 6 8 0 0/14 3-4위전 해양대 6 0 0 0/6 성균관 6 0 6 6/18 결승 연세대 14 7 0 13/34 경성대 0 0 0 0 / 0 경기 결과 우승 연세대/준우승 경성대/3위 성균관 개인상: 최우수 공격상 연세대 TE 정승원/최우수 수비상 경성대 강상훈 인용자료 매일신문: 1986년 4월 7일보도기사 박경규: 택클을 돌파하라 대구경북미식축구 20년사 박경규: 꿈을 향한 끝없는 여정(경북대 미식축구 35년 회고록) 조선일보: 1986년 11월 25일/26일/27일/28일/29일/30일 보도기사 동아일보: 1986년 11월 26일/28일 보도기사 부산일보: 1987년 1월 12일/13일/14일/15일/16일/17일/19일/20일/21일/22일/23일 보도기사 김상엽: 족보31, 고려대학교 미식축구 31년사 개인면담: 한재익(연세대 OB)/유재진(고려대 OB)/박영욱, 박한호, 최득수(해양대 OB)/박현상(성균관대 OB) 감수: 김윤정(서울대 OB) 노인환(전 KNFL 회장) 역사 편집: 경북대 미식축구부 감독 명예교수 박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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